다가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은 교통 인프라 공약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공약이 여야 후보 모두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유력 후보 두 명,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와 **김문수 후보(국민의힘)**의 GTX 관련 공약을 쉽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 이재명 후보: 수도권 실현 가능한 노선부터 빠르게!
이재명 후보는 현실성 있는 계획과 빠른 추진을 강조합니다. 이미 계획된 GTX A, B, C 노선은 최대한 빠르게 착공하겠다는 입장이며, **신규 노선(D, E, F)**은 수요와 효율성을 먼저 검토하고, 차례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여 수도권 교통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강원이나 외곽 지역도 연장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제안한 GTX 플러스 노선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수도권 확대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현실적인 노선부터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겠다는 계획입니다. 당장 착공할 수 있는 노선에 집중해 속도감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원한다면 이재명 후보의 방향에 주목할 만합니다.
✅ 김문수 후보: 전국을 연결하는 대규모 GTX 구상
반면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을 잇는 광역 교통망 구축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까지 GTX를 연결하자는 것이 김 후보의 비전입니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이 독립적인 메가시티로 성장하고, 인구 감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주요 주장입니다. 이 공약은 국민의힘의 10대 주요 정책 중 1순위로 분류되어 있어, 당 차원의 실행 의지도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김문수 후보는 더 넓은 시야에서 전국 단위 균형 발전을 꿈꾸는 대담한 구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GTX의 효과와 유의할 점
GTX는 단순한 철도가 아니라 지역 발전과 주거·일자리 이동까지 변화시키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GTX가 제대로 구축된다면 지방 소멸을 막고,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며, 전국이 연결되는 통합 생활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도 존재합니다.
- GTX 인근 지역의 집값 급등과 급락이 반복될 수 있고,
- 착공 지연 시 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으며,
- 수도권으로 인구와 소득이 몰리는 **‘빨대효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또한 15조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고,
- 신규 노선이 현실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선도 있습니다.
🧐 결론: 어디에, 어떻게, 언제 실현될 것인가?
GTX 공약은 부동산 시장과 지역 균형 발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장기적인 호재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발표된 공약에 기대기보다는,
- 실제 예산이 편성되는지,
-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는지,
- 지역의 산업·생활 기반과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가 당선되든 GTX는 앞으로의 대한민국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러니 공약 그 자체보다 그 실행 가능성에 더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